예전에 다른 게임에서도 제작에 흥미를 갖고 게임하는 플레이 스타일인데..

좋은 템을 띄워서 팔아서 돈버는것 보다는 템 뜨는 쾌감이 ;;;;

그래서 여러번 건의도 하고 했지만 자포자기 상태였다가

영웅기술서 No.002,  지금은 No.003이죠.

패치되면서 '오옷! 균열보다는 낮지만 수정바위보다는 높은 제작템이다' 라는 생각에

겜에 복귀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서 열심히 도전들 뛰면서 돈을 모아서

재봉과 공학자 기술서들을 천만알츠씩 주고 샀네요.

그리고 수정 바위 조각 사면서 거의 2천만 알츠를 사대면서 길드원들 템도 만들어주고

리부트 전날에만 거의 1천만 알츠를 썼는데...

세트템 효과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쓰레기 템이 되버렸네요.

다들 여러 캐릭 키우시겠지만 저도 여섯 캐릭, 전직업 다 키우는데

포실은 그냥 길원들이랑 같이 렙업했고, 워려랑 위자는 방셋 만들어서 혼자 업하거나 지인분들 쫄 달고 업했고,

아처랑 포블 방셋도 1천만~1천5백만 알츠씩 들여서 방셋을 맞춰놨는데

4번째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보니까 지겨워서 찔끔찔끔 업하면서 아처 49, 포블 47 만들어놨는데...

최소 데미지 패치로 이전에는 피가 전혀 안빠지던 공중정원에서 간당간당하네요 ㅠ.ㅠ

잠깐이라도 한눈 팔면 누워버리는...긴장타면서 컨해야 겨우겨우 살아남네요.

패치를 하는것은 좋은데...(특히 세력 경험치 패치는 잘했다고 생각함)...

기존에 플레이하기 위해서 준비한 사람들을 병신으로 만드는 패치는 아니지 않나요?

이제는 지쳐서....맘도 많이 떠나고....단지 길드원들 때문에 남아는 있긴 하지만....

지인들이랑 가끔 도전가는거 외에는 할게 없네요. 하고 싶은것도 없고....

미리 준비해놨던 프리미엄 윙도 정리해버렸네요.

쪼렙 여포실 키우다가 보니까...루돌프 젠자리 마다 사람들 대기타고 잇고 ㅋㅋㅋㅋㅋㅋ

루돌프 젠을...어느정도 범위에서라도 랜덤하게 나오게 해야지...정확하게 20분마다 정확한 자리에서 나오게 하고

거기서 나오는 템이...물론 2주년 이벤트에서 나오는 템이...게임내의 시세를 완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이벤트라...

어이가 없네요.

MMORPG 게임은 게임만 재미있다고 잘되는게 아닙니다.

커뮤니티와 사회성에 그 해법이 있습니다.

N모시기 회사에서는 경제 시스템에 그리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하죠.

그래서 오래가는 게임을 운영하는 것이고요.

안봐도 카발2의 현재 시스템과 앞으로 반년은 예측이 되는군요.

2주년 이벤트를 하다가 나오는 템의 확률은 루돌프 이벤트 하면서 템 드랍율을 20%로 하락시켜놨고

루돌프 시스템의 템 드랍율이 워낙 높으니까 고렙들도 본캐 말고 부캐로 루돌프 젠자리 지키고 순회하면서

시비만 일어나는 이벤트....스트레스 받고 짜증나는 이벤트가 되버렸네요.

유저들한테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게 하는 이벤트라.....대박....

2주년 이벤트가 이달말까지지만 어차피 드랍율을 떨어뜨려놨고 루돌프 이벤트가 1/13까지니까

게임내의 업코, 재연마 시세는 12월 말쯤 현재의 반토막으로 바닥을 치겠네요.

그리고 이벤트 종료 시점까지 알츠 있는 분들의 사재기로 상향선을 그리겠네요.

그쯤되서 또 새해 이벤트로.....업코, 재연마는 써먹었으니까 포코 드랍하는 이벤트를 하시려나?

새해 됐으니까...한복 코스튬 만들기는 귀찮으니까....중국식 복식을 가진 무사복과 어우동을 팔것이고...

3월이나 4월쯤 되면 또 웨딩시리즈 재탕...ㅋㅋㅋㅋㅋ

미래가 예측되는 게임이 재미가 있을거라고 생각되는지....원....

오베때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40만렙일땐가 반년 쉬었다가 다시 하고, 대장벽 패치되고 2달여간 쉬고 다시 하고 했는데

게임에 애착이 많았던 만큼, 애증도 많이 남네요.